국토여행

< 용인 8경 > 여행지에서 힐링하세요

keephealthever 2024. 12. 3. 00:13

용인 8경인

석성산 일출, 광교산 사계, 기흥호수 공원,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 용인자연휴양림, 조비산 조망, 가실벚꽃, 어비낙조에 대해 알아본다.

제1경 석성산 일출

석성산(471.5m)은 용인의 진산으로 처인구 유림동과 포곡읍 마성리, 기흥구 동백동 일원이다.

서쪽에서는 기암절벽의 웅장함을,

남과 북쪽에서는 군사 요충지와 봉수터가 있었음을 확인시켜주듯 당당한 기상이다.

동쪽은 완만하지만 육중한 힘이 보여진다.

정상의 일출이 장관이라 새해 첫날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영동고속도로 개설로 단절된 한남정맥인 석성산과 향수산(할미산정)을 이어준

성산교(168m)가 명물이다.

 

제2경 광교산 사계

광교산은 수지구 성복동, 신봉동, 고기동, 동천동 일원과

수원시와 의왕시 일부에 걸쳐 있다.

주봉인 시루봉(582m)과 형제봉(448m)은 용인시 소재다.

정상에서 보면 수지구 일대를 비롯 인접한 도시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수목이 울창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과 삼림욕이 가능하다.

사계절 광교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은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성복동 소재의 천년약수를 많이 애용하고 있다.

 

제3경 기흥호수 공원

기흥구 하갈동과 공세동, 고매동 일원

기흥호수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으나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거듭났다.

10여km에 이르는 호수공원 둘레길을 걷다보면 보는 시간과 방향,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광이 연출된다.

조정 경기장 방면에서 바라보는 넓은 풍경도 좋지만

수문 방향이나 반대편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저수지 위에 조성된 산책로 조명이 환상적이다.

 

제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의 추억과 향기를,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제공하는 농촌테마파크.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입장과 시설 사용이 가능하다.

원두막과 들꽃 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등이 인기다.

초입에 있는 연꽃단지에는 연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재배되고 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용인의 대표 연꽃단지다.

인근에 있는 법륜사와 와우정사를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제5경 용인자연휴양림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 초부리 정광산(562m) 남쪽 자락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자연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조성했다.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등산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공간이다.

가족들의 쉼터나 직장인들의 세미나 공간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숙박시설과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놀이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울창한 숲속에서 사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체류형 휴식처로 인기다.

 

제6경 조비산 조망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있는조비산(鳥飛山)은 새가 나는 형상을 뜻한다.

넓은 들녀 가운데 봉우리 하나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 듯하다.

해발 294.5m로 백암면 용천리, 석천리, 장평리에 접해 있다.

산이 가파르지만 그리 높지 않고, 정상부가 한쪽으로 기운 듯하다.

늦가을 사방이 확 트인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황금 들녘은 용인 최고의 전원 풍경이다.

백패킹 등산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주변이 지저분한게 단점이다.

예로부터 다른 산들과는 달리 머리를 남쪽으로 두고 있다 해서 '역적산'이라고도 불리었다.

 

제7경 가실벚꽃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 일원으로

봄철마다 벚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향수산 물줄기가 이어진 삼만육천지 주변은 용인에서 최고의 벚꽃나무 군락지다.

호암미술관 입구 왕벚꽃나무 터널과 함께

호수 주변의 환상적인 벚꽃나무 숲을 보고 있노라면 황홀경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미술관 옆, 한국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희원(회)과 함께

봄철이면 벚꽃 나들이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제8경 어비낙조

이동을 송전저수지에서 해질 녘에 볼 수 있는 노을 풍경이다.

저수지 수면과 황금 들판을 동시에 붉게 적시는 낙조의 황홀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일교차가 큰 계절엔 저수지 주변에 즐비한 버드나무 사이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상적이다.

지도상에는 이동저수지라고도 표기되어 있으며,

수몰된 마을어비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비리 저수지라고도 불리고 있어 '어비낙조가 유래되었다.